무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여름철, 우리 몸은 지치기 쉽고 위생 환경도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각종 감염병이 빠르게 퍼지며 우리 일상 속에 조용히 파고듭니다. 뉴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바이러스성 장염, 식중독, A형 간염, 장출혈성 대장균 등 수인성 감염병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질병이 대부분 우리가 방심한 순간에 찾아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바로 손 위생입니다.
손만 잘 씻어도 막을 수 있는 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생활 속에서 철저히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충 물에 헹구거나, 비누 없이 휙휙 씻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손은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 때로는 무의식 중에 얼굴, 눈, 입을 만지는 도구입니다. 그 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어있다면, 감염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적절한 손씻기만으로도 감염병의 7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손씻기는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들, 어르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손씻기, 제대로 알고 있나요?
손씻기를 단순히 물에 대충 적시는 행위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히 문질러야 세균이 제대로 제거됩니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신경 써서 씻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식사 전후, 반려동물을 만진 후 등 손을 씻어야 할 타이밍도 무척 많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감염 위험은 그만큼 올라갑니다.
손소독제도 도움이 되지만,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흙먼지나 음식물 등이 묻은 경우에는 소독제보다 흐르는 물이 더 안전합니다.
손씻기는 습관이자 감염병예방의 시작입니다.
감염병 예방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손을 잘 씻는다는 건 내 가족, 내 아이, 내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학교, 병원, 요양시설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손씻기 하나로 큰 유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손씻기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알려주고, 어릴 때부터 습관이 들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니, 어른이 먼저 실천하는 모습이 필요하겠죠.
감염병은 예방이 어렵지 않습니다. 단순하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 첫걸음이 바로 손씻기입니다.
대단한 의약품도, 비싼 장비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내가 내 손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감염병의 확산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너무 흔해서 소홀히 여겨졌던 손씻기. 오늘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실천해 보십시요
우리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가장 많이 했던 위생수칙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입니다.
작은 손씻기 습관하나로 감염병을 예방한다면 최고의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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